아직 초반이지만 분명 최근에 플레이했던 알파 프라임보다는 훨씬 괜찮은 게임 같습니다. 먼저 독특한 무기 시스템이 돋보입니다. 특히 일반적인 총기류와 더불어 Plasmids라고
하는 유전자 조작을 통한 신체무기(?)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점이 아주 흥미롭네요. Plasmids를 이용하기 위해선
이브(Eve)라는 약물이 필요합니다.
공포영화를 연상시키는 연출까지;
플레이하자마자 느낄 수 있는 점이지만, 스토리라인도 독창적이고 제대로 된 액션 게임답게 화려한 연출도 인상적인 게임입니다. 타격감도 좋은 편이구요. FPS 매니아로서 참 반가운 게임이네요.
보스 몬스터격인 Big Daddy를 쓰러뜨린 장면
각
단계마다 2마리 이상의 Big Daddy라고 하는 보스 몬스터급의 적이 등장하는데 이들을 쓰러뜨리면 저 뒤에 보이는
소녀(Little Sister)로부터 아담(Adam)이라는 약물(?)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이 아담은 무기류 외의 캐릭터를
강화하는 유전자 조작물을 교환하는 데 쓰이구요.
Big Daddy를 쓰러뜨리고 Little Sister를 포획(-_-)한 장면
그래픽도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스샷은 여느 때처럼 ATT로 찍었고 1280*1024에 AA 2배, AF 2배입니다. 그래픽 카드는 X1950 Pro로 프레임은 잘 나오는 편이지만, 랜덤하게 특히 세이브/로드할 때 끊기는 일이 좀 있습니다. 그래픽
카드 문제는 아니고 하드 스왑의 문제인 듯합니다(1024에 AA 끄고 해도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작업관리자로 보면 메모리를
600메가 넘게 먹던데요, 제가 램이 1기가밖에 안 돼서 생기는 문제 같습니다. 그렇다고 플레이에 큰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니니까 램이 1기가라고 플레이 포기할 걱정은 안 해도 될 듯합니다. 게임 퀄리티에 비해 오히려 요구 사양은 낮은 편으로
보일 정도니까요.
누가 이런 신성모독을?
끝으로 이 게임은 다이렉트X 10을 지원합니다. 물론 X1950 Pro를 사용하는 저에겐 해당되지 않는 얘기지만요. 스샷을 보면 알겠지만 다이렉트X 9로도 이 정도의 그래픽이 나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