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션이 날아가 클리어는 못했지만, 정리차 올리는 [바이오닉 코만도 리암드(Bionic Commando
Rearmed)], 줄여서 BCR이라고 불리는 횡스크롤 액션 게임. 게임스팟 평점은 무려 8.0점.
시작하자마자 스샷
제목에서 드러나듯, 1988년에 아타리용(아마도)으로 나온 [바이오닉 코만도]의 2008년 리메이크 버전이다. 제작사는
캡콤(Capcom)과 그린(Grin; [고스트 리콘: 어드밴스트 워파이터 2]에 참여)인데, 그래서인지 마블 코믹스류의 분위기가
많이 난다. 뭐 주인공부터가 손에서 로프가 나가는 설정이니까-_- 스샷을 보면 알겠지만 통상적인 2D 횡스크롤 어케이드/액션
게임과 같은 진행이지만 그래픽은 3D 엔진이 사용된다. 2008년에 나온 게임이니만큼 그래픽 퀄리티는 굉장히 좋은 편. 다이렉트
X의 블룸(bloom) 효과를 잔뜩 이용한 모양이다.
'적의 통신망을 해킹한다'
88년작에도 있었던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확인하고 싶지도 않고-_-) 이 게임 속에는 미니 게임이 존재한다. 단순한 액션에 질리지 않게 하려는 배려이리라. 위 스샷에서 'Hack enemy network'를 선택하면...
이런 퍼즐이 미니 게임으로 나온다
위 스샷과 같은 퍼즐을 풀어야 한다. 대략 3D 버전의 소코반 같은 퍼즐이었다. 의외로 쉽지 않다-_-
문으로 들어가면 건물 내부로...
공식 사이트에 가보니
'리암드'를 떼고 그냥 [바이오닉 리암드]란 제목으로 3D 액션 게임이 새로 출시될 모양인데(2009년 2분기 출시예정)
[페르시아 왕자 2008]의 근미래 버전 같은 느낌도 있고 해서 약간 기대가 된다. 트레일러나 많은 스크린샷이 공식 사이트에
있으므로 참고. BCR의 트레일러 및 스크린샷 역시 공식 사이트에 굉장히 많이 있는데, 보면 알겠지만 정말 재미있어 보인다+_+
트레일러를 퍼올 수 없게 돼있으니 직접 가서 보시라.
전반적으로 조작성과 타격감이 좋은 편이었고, 스샷은 못 찍었지만 로프를 이용하는 액션 덕분에 뭔가 시원시원한 맛이 있는 액션
게임이었다. 멀티도 꽤 재미있을 듯하지만... 싱글도 클리어하지 못한 채, 파티션이 날아갔으니 이걸로 안녕-_-;
(2009-1-8)
덧: 용량이 작은 편이라, 다시 깔아서 핫시트 멀티를 해봤다. 놀랍게도 화면 분할 핫시트 멀티 플레이를 지원한다-_-!!! 서로 싸우는 게 아니라 협동해서 스테이지를 진행해나가는 방식으로 플레이해봤는데, 의외로(?) 꽤 재미있었다. 본문에 언급한 '그냥' 바이오닉 코만도(Bionic Commando)는 2009년 7월인가 나왔는데, 게임스팟 점수가 5.5점(PC용)으로 기대에 못 미친 모양이다. 리뷰를 보면 스토리 약하고 PC 이식에 실패한 범작 3D 액션 슈터인 듯하고, 그래서 굳이 찾아 플레이하지는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