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트 2009/12/04 - [RPG] - Neverwinter Nights 2 (2006) [1/2]에 이어지는 [네버윈터 나이츠 2(Neverwinter Nights 2)] 두 번째 후기입니다. 역시나 그림일기-_- 형식으로 쓰겠습니다만, 이야기 후반인 관계로 처음부터 스포일러 경고입니다-_- 에디터 이야기와 몇 가지 팁은 포스트 끝부분에 썼습니다.

OC 마지막에 주인공의 총 레벨은, 확장팩을 설치하지 않았을 시 최고 레벨인 딱 20이었으나, 최대 멀티클래스 개수인 4개를 다하고 있었기에 각 클래스의 레벨은 별로 높지가 않았습니다. 소위 말하는 잡캐-_-라고나 할까요. 각각 로그 5, 어쌔신 5,파이터 6, Shadow Thief of Amn 4였습니다. 제 캐릭터의 레벨업한 과정(level history)는 다음과 같습니다. 기니까 보실 분만 보세요;

위의 텍스트를 추출하는 데에는 NWN2 Character Editor - Version 2.7을 이용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자바 기반의 캐릭터 및 세이브파일 에디터로, 처음 설정이 약간 까다롭긴 하지만 MotB까지 지원하는현존 최고의 에디터입니다. 하지만 제 경우 돈(gold)만 약간(-_-?) 늘려서 플레이했을 뿐 게임의 재미를 위해 다른에디트는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다음 파일은 Black Garius와 싸우는 도중에 내보낸(export) 제 캐릭터 파일입니다. 멀티플레이시 들여와(import) 사용하거나, 위에서 언급한 에디터로 열어서 볼 수도 있습니다.


이 캐릭터로 OC 클리어후 바로 이어서 MotB 플레이에 들어갔고, 며칠 안 걸려 MotB마저 클리어해버렸습니다. 그리고 지난번 포스트를 써놓고는 이번엔 남성 하프엘프 파이터 클래스로 다시 OC 플레이를 시작했습니다-_- 이번엔 중반(제2막)부터 에디터를이용해서 파티원 아이템 좀 좋게 맞춰주고 플레이중입니다. 최대한 게임의 재미를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상점 아이템을 마법으로 강화해서 얻을 수 있는 아이템, 가령 bracers of dexterity +8이나 Nymph cloak +8 등에 한정해서 에디트를 했습니다만... 역시 에디터를 사용하니 게임의 재미가 확 떨어지는군요. 반성중입니다-_ㅠ 하지만 레벨업시 스킬이나 피트를 잘못 올렸을 때, 즉 나중에 멀티클래스를 하려고 보니 요구하는 스킬이나 피트가 맞지 않는 경우 등에 한해 사용한다면, 훨씬 게임을 즐기는 데 도움이 될 만한 프로그램임은 사실입니다(레벨 다운이 가능합니다). 레벨업 전으로 로드해서 다시 플레이한다면... 아찔할 테니까요-_-

그리고 네버윈터 나이츠 같은 RPG는 아무래도 국내에는 커뮤니티가 별로 없으므로 해외 포럼을 참고하는 편이 훨씬 낫습니다. 특히 이번 네버윈터 나이츠 2 역시 특유(?)의 버그가 상당히 많은 편인데 버그 해결을 위해서는 해외 포럼 검색은 필수입니다. 게임 진행을 더이상 할 수 없게 만드는 버그도 상당수 있는데, 대표적으로소환동물(familiar)이 여럿인 상태에서 세이브를 하고 특정 지역에 들어가려고 하면 게임이 튕기는 현상 등이 그런 예입니다. 저도 이 버그 때문에 처음으로 해외 포럼 검색을 시작했는데, 현재로서는 소환동물을 전부 죽여서(-_- NPC에 따라 다르지만unsummon이 불가능한 소환동물도 있기 때문에 별 수 없습니다;) 파티원 수를 줄이는 방법 외에는 해결책이 없다고 합니다.즉, 게임 옵션에서 난이도를 D&D 하드코어 룰 이상으로 설정하고 파이어볼 등의 범위 마법을 사용해서 파티원을 죽이는 방법이죠.

그외 이벤트가 발생해야 할 부분에서 발생하지 않는 버그도 꽤 많습니다(특히 MotB에서). 이때 대부분 해외 포럼을 검색하면 콘솔 디버그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으니 참고하세요. 참고로 콘솔로 할 수 있는 일이 참 다양한데, 단적인 예로 콘솔을 키고(~키) debugmode로 들어가서(debugmode 1 입력) givexp라고 입력하면 바로 레벨업을 하게 됩니다; 처음엔 몰랐지만 돈 역시 dm_givegold 명령으로 뻥튀기-_-할 수 있구요. 콘솔에서 도움말(commands 입력)을 보면 명령어들이 다 나오니 별도의 트레이너(trainer)나 치트 프로그램이 필요가 없는 셈이죠; 물론 한번 치트나 에디터에 손을 대면 더는 게임 본연의 재미를 느낄 수 없게 되니, 선택은 사용자의 몫입니다. 콘솔 사용 후에는 debugmode 0으로 디버그 모드를 꺼주는 것도 잊지 마시구요.

이상으로 네버윈터 나이츠 2 후기와 에디터 소개, 팁(?) 소개까지 끝마치도록 하겠습니다. MotB 후기는, 별로 내키지는 않지만; 시간이 되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모쪼록 전국의 D&D 혹은 네버윈터 나이츠 팬 여러분들, 즐겜하시길-_-)/

(2007-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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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풍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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